'골든걸스' 인순이 "박진영 프로듀싱 주문에…이마에 테이프 붙이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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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인순이가 박진영의 프로듀싱으로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
인순이는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골든걸스'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저희 멤버들 중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지적 많이 받았다"며 "저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목젖이 보여야 한다고 했다. 입도 크게 벌리고, 발음도 연필을 입에 물고 연습했는데, 요즘은 발음 뭉개고, 인상 쓰지 말고 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결국 입술을 모아서 '요'이렇게 하고 노래했다"며 "'트렌드가 이렇게 흘러가나' 느꼈다. 누가 저희에게 이래저래 하겠나. (박)진영이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박진영이 "누나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게 힘들면서도 재밌었다"고 말한 것과 반대로, 인순이는 "기분을 안 상하게 한다고 했지만, 기분은 상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웃어가며 말해주고 그래서 입도 줄이고, 이마에 테이프 붙여가면서 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이어 "초심으로 돌아간 거 같다"며 "연습하고, 땀이 나서 머리를 짰는데 물처럼 나오더라. 노래한 지 46년 됐는데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고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를 위해 열정을 갖고 준비하는 과정을 전했다.'골든걸스'는 K팝을 이끄는 대표 엔터사 중 하나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와 KBS가 손잡고 새로운 걸그룹을 탄생시킨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이미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4인의 디바인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인순이를 박진영이 어떤 모습으로 프로듀싱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순이는 데뷔 46년 차 베테랑이자 골든걸스 황금 '맏내'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팀 내 맏언니이지만 막내처럼 가장 트렌디한 모습을 뽐낸다는 설명이다.
한편 '골든걸스'는 27일 처음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인순이는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2TV '골든걸스'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저희 멤버들 중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지적 많이 받았다"며 "저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목젖이 보여야 한다고 했다. 입도 크게 벌리고, 발음도 연필을 입에 물고 연습했는데, 요즘은 발음 뭉개고, 인상 쓰지 말고 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결국 입술을 모아서 '요'이렇게 하고 노래했다"며 "'트렌드가 이렇게 흘러가나' 느꼈다. 누가 저희에게 이래저래 하겠나. (박)진영이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박진영이 "누나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게 힘들면서도 재밌었다"고 말한 것과 반대로, 인순이는 "기분을 안 상하게 한다고 했지만, 기분은 상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웃어가며 말해주고 그래서 입도 줄이고, 이마에 테이프 붙여가면서 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이어 "초심으로 돌아간 거 같다"며 "연습하고, 땀이 나서 머리를 짰는데 물처럼 나오더라. 노래한 지 46년 됐는데 그런 적이 처음이었다"고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를 위해 열정을 갖고 준비하는 과정을 전했다.'골든걸스'는 K팝을 이끄는 대표 엔터사 중 하나로 꼽히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와 KBS가 손잡고 새로운 걸그룹을 탄생시킨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이미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4인의 디바인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인순이를 박진영이 어떤 모습으로 프로듀싱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순이는 데뷔 46년 차 베테랑이자 골든걸스 황금 '맏내'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팀 내 맏언니이지만 막내처럼 가장 트렌디한 모습을 뽐낸다는 설명이다.
한편 '골든걸스'는 27일 처음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