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순익 8994억원…전년 동기 대비 0.0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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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 8994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기준)을 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8998억원) 대비 4억원(0.04%) 감소했지만 증권가 전망치인 8392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우리금융의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3분기 2조6617억원과 비교해 2234억원(8.4%) 감소했다.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은 '제충당금순전입액(대손비용)'이 작년 1~3분기 622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조786억원으로 4566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에 발생한 대손비용(2608억원)은 2분기 대비 53.1% 줄었다.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지난해 1~3분기 4조3247억원에서 올해 1~3분기 4조4495억원으로 1248억원(2.9%) 늘었다. 특히 순영업수익이 같은 기간 7조2615억원에서 7조4979억원으로 2364억원(3.3%)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을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조3476억원에서 6조6000억원으로 2524억원(4.0%)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9139억원에서 8978억원으로 161억원(1.8%) 줄었다.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유가증권 일부 부문의 손익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0.41%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부문만 따지면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한 0.22%로 조사됐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1~3분기 2조28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작년 1~3분기 조3735억원과 비교해 3.5% 감소한 실적이다. 제충당금순전입액이 이 기간 3466억원에서 5441억원으로 증가한 결과다.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1~3분기 5조4024억원에서 올해 1~3분기 5조6172억원으로 늘었고, 비이자이익도 5341억원에서 5579억원으로 증가했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분기 배당금을 지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순영업수익을 구성하는 항목 가운데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6조3476억원에서 6조6000억원으로 2524억원(4.0%)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9139억원에서 8978억원으로 161억원(1.8%) 줄었다.우리금융은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유가증권 일부 부문의 손익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0.41%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부문만 따지면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한 0.22%로 조사됐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올해 1~3분기 2조28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작년 1~3분기 조3735억원과 비교해 3.5% 감소한 실적이다. 제충당금순전입액이 이 기간 3466억원에서 5441억원으로 증가한 결과다.우리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1~3분기 5조4024억원에서 올해 1~3분기 5조6172억원으로 늘었고, 비이자이익도 5341억원에서 5579억원으로 증가했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분기 배당금을 지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