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세민 전 춘천지검장, 변호사로 개업

예세민(49·사법연수원 28기) 전 춘천지검장이 변호사로 개업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예 전 지검장은 내달 6일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다. 경북 청도 출신인 예 전 지검장은 오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단기법학석사(LLM)를 마쳤다.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법무부 검찰제도개선TF, 주제네바 대표부 파견, 대검찰청 수사정보1담당관, 검찰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 공공수사정책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 수사와 기획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21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맡았고 지난 8월까지 춘천지검장으로 재직했다.

치밀한 성격에 판단이 빠르고 일 처리가 명확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혔다. 예 전 검사장은 "검찰 업무 총괄 기획조정, 국제형사, 범죄수익환수, 범죄정보, 반부패, 공공수사, 형사 등 법무검찰 다양한 분야의 주요 부서장 및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법무협력관 등으로 두루 재직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