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내달 코스닥 상장…"미국 시장 진출할 것"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직랜드는 27일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2016년 설립된 에이직랜드는 주문형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등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기존 사업 고도화와 미국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팹리스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반도체 분야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263만6천330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를 1만9천100∼2만1천400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약 504억∼564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천24억∼2천268억원이다.

에이직랜드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