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받았다
입력
수정
지면A21
황을순, 정승희 등 은관 문화훈장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은관 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 보유자인 전통공예가 황을순 씨, 국악작곡가 고(故) 이해식 씨, 평생 춤 외길을 걸어온 전통무용가 정승희 씨 등 3명이 수훈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장애인예술 발전에 기여한 최영묵 빛소리친구들 대표, 표미선 표갤러리 대표,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광웅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이 받았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예술인들이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문화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