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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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을순, 정승희 등 은관 문화훈장
![소프라노 조수미가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AA.34911348.1.jpg)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23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7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조수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자 38년간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은관 문화훈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 궁중채화 보유자인 전통공예가 황을순 씨, 국악작곡가 고(故) 이해식 씨, 평생 춤 외길을 걸어온 전통무용가 정승희 씨 등 3명이 수훈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장애인예술 발전에 기여한 최영묵 빛소리친구들 대표, 표미선 표갤러리 대표,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광웅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이 받았다.
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973년 제정된 문화훈장이 50주년을 맞는 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예술인들이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이 문화로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