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하기 좋은 밀양시, 올해 7개 기업과 2천935억 투자협약

삼양식품 1천643억 투자 제2공장 건설·두원하이스틸 525억 투자 공장 신축
경남 밀양시는 올해 총 2천935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서울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경남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두원하이스틸과 525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두원하이스틸은 밀양 용전일반산업단지 내 5만1천239㎡ 부지에 공장을 지어 천연가스 파이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불닭볶음면을 생산해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은 종합식품업체 삼양식품이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1천643억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건립하기로 협약을 한 바 있다. 두원하이스틸과 삼양식품을 포함해 올해 밀양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7곳이다.

경기 시흥 소재 HA코리아, 경남 김해 소재 명진화학·서울이엔지·유니테크산업, 부산 소재 지이브이모터스도 밀양에 터를 잡는다.

시는 이런 투자협약으로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시는 접근성이 좋은 사통팔달 도시라서 다양한 기업이 찾는다"며 "시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재정 지원으로 경남 미래 경제도시로 성장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