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300선 붕괴…코스닥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2300선이 무너졌다.

30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0.34%) 하락한 2294.9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0.45%) 내린 2292.3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6억원, 5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3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SDI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포인트(0.48%) 내린 744.8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포인트(0.17%) 하락한 747.24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3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39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35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기술기업 실적, 중동 위험을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71포인트(1.12%) 하락한 32,41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48%) 하락한 4117.37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41포인트(0.38%) 오른 12,643.01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중동 지정학적 이슈의 경과에 따른 관망 심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한 코스피는 0.5~0.8% 내외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