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자회사 편입 결정에 주가 '급등'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600원(12.83%) 오른 1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인 전상훈씨 외 2인으로부터 주식 28만8000주를 755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총자산 대비 13.02%다. 양수후 소유주식 수는 48만주이며 지분비율은 93.2%다. 양수예정일자는 2025년 4월 30일이다. 양수목적은 지배지분 확보 및 기능성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다.

코스알엑스는 2013년 설립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여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이다.한편 이날 개장 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줄어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