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2300선 붕괴…코스닥도 1% 가까이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장중 23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31일 오전 10시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1포인트(0.5%) 내린 2299.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34%) 오른 2318.39로 출발했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15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6억원, 25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가 각각 3% 넘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LG화학 등도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삼성전자도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95%) 내린 749.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 상승한 758.65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 199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46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가 5% 넘게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2~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 알테오젠, 펄어비스 등은 주가가 사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내린 1347.9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상승한 32,92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1.2%) 오른 4166.8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47포인트(1.16%) 상승한 12,789.48로 장을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