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HISTORY] 통증을 다스리는 약 진통제, 통증을 정복할 수 있을까?

글 오석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생리학교실 교수
통증은 병원을 찾는 흔한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의료진은 통증을 환자가 겪는 다른 기저 질환의 증상으로만 간주해 대증적으로 진통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의 약 50%에서 통증이 적절히 완화되지 않고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다고 보고된다. 여전히 통증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것이 세계적인 현실이다.

2016년 미국 보건복지부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기관 간 통증 연구 조정위원회(IPRCC)’와 함께 국가 통증 전략을 개발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통증 예방, 치료, 관리, 교육, 보상 및 연구’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제공하고 ‘통증이 가지는 건강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고, 미국 사회의 핵심 공중보건 이슈’임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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