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 ② CPHI] CGT·ADC 비전 밝힌 SK·삼바, 업계 과잉투자 우려한 론자

SK팜테코가 5년 내 세계 ‘톱3’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CGT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현재 이 분야 세계 1위인 스위스 론자를 따라잡겠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다변화에 본격 나섰다. 스위스 론자 역시 새로운 CGT 기술 플랫폼 ‘코쿤’을 소개하며 ADC 등 신규 모달리티 강화로 시장을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 2023’에선 CDMO업계 ‘절대 강자’인 론자와 이를 추격하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등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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