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각 걱정 던다…서울 '동행버스' 수도권 4개 노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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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고양·양주·광주 등 운행서울시는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을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11월 6일부터 경기 남·북부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노선 출발지는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이다. 시는 지난 8월 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서울01),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 구간에서 오전 출근시간에 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새로 운행하는 서울03번은 파주 운정지구에서 오전 6시20분부터 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출발한다. 서울 합정·홍대입구역을 지나기 때문에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기 편리하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경의중앙선 화전역(항공대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서울 가양역까지 운행한다. 고양 쪽에서 서울 마곡이나 여의도로 갈 때 유용하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역을 출발해 서울 도봉산역까지 운행한다. 1·7호선에 접근하기 편리하다. 서울04번과 05번은 오전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5회 운행한다.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오전 6시30분부터 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이들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 서울04번,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 대상이다. 서울03번, 서울06번은 서울01번처럼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이어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동행버스가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