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뭐에 담겼길래 이렇게 바삭해"…교촌치킨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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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 P&P와 손잡고 치킨 전용 펄프몰드 상자 개발앞으로 교촌치킨은 친환경 펄프몰드 상자에 담긴다.
무림 "친환경·안전성·바삭함·실용성 모두 잡아"
11월부터 허니콤보 시작으로 확대 예정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는 31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손잡고 치킨박스에 친환경 펄프몰드 ‘moohae(무해)’를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천연 펄프몰드가 적용된 치킨박스는 펄프몰드와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을 대표하는 두 선두 기업이 만나 국내 최초 개발했다. 원하는 모양대로 성형이 가능한 펄프몰드의 장점을 활용해 특별 맞춤 제작됐다.무림P&P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펄프몰드 치킨박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 소재인 생펄프로만 제작해 식품안전성 확보에 공을 들였다”며 “박스 표면에 공기구멍을 뚫어 치킨의 바삭함을 오랜 시간 유지하도록 설계한 것은 물론, 박스 뚜껑을 떼어내 치킨 무나 치킨 뼈 등을 담는 트레이로 별도 활용 가능한 실용성까지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치킨박스의 주 소재로 사용된 무림P&P 펄프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천연 생펄프로 만들었다.무림P&P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테스트를 통과한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도와 내구성이 월등해 내용물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름, 수분을 차단하는 뛰어난 내유성 및 내수성도 갖춰 기름진 음식을 담거나 보관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편리성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교촌치킨은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 포장에 우선 도입해 11월부터 수도권 일부 가맹점 공급을 시작, 전국 매장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림의 임용수 펄프몰드 사업부 대표는 “지난 하이원리조트 호텔 어메니티 패키지를 펄프몰드로 전면 교체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과의 협업을 통해 또 한 번 무림P&P 펄프몰드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과 품질,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펄프몰드 시장 확대를 선도하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식품용기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디지털 가전 포장재 및 완충재에 이르기까지 펄프몰드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치를 제시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