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실업률 7.7%로 떨어져…2015년 이후 최저 수준

브라질의 3분기 실업률이 7.7%로 떨어지며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소 IBGE가 발표한 전국가구표본조사(PNAD)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실업자 수는 830만 명으로 2015년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는 올해 2분기 대비 3.8%(10만명)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동기 대비 12.1%(1천100만명) 줄어든 숫자이다.

아드리아나 베링기 IBGE의 가구표본조사 담당관은 "실업률 하락은 2023년 3분기에 일하는 사람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구직자는 감소한 데에 원인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으로 정규 고용 계약의 증가를 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에 마감한 2분기 대비 노동시장의 고용률은 0.9%가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노동자 100만명의 증가를 의미한다.

이중 절반 이상(58만)이 공식 고용 계약을 맺고 고용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분석한 10개의 경제 분야 중 분기별 비교에서 취업자의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정보통신, 금융, 부동산, 전문직, 행정 등 분야였다. 아드리아나 담당관은 "팬더믹 이후 정보 통신 서비스 분야가 (채용과 관련해)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제는 이 부분뿐 아니라 인력 임대, 공공행정, 법률 및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까지 연속적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비교에서는 공공행정(68만5천명)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정보통신, 금융, 부동산, 전문직 분야(61만7천명)가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