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상승…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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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이틀째 상승

간밤 뉴욕증시는 내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S&P500지수는 0.65% 각각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도 0.48% 상승했습니다. 다만 다우지수는 10월 한 달간 1.4%가량 하락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2%, 2.8%가량 내렸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20년 1~3월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은 미 중앙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해 사실상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올해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선언하기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어제와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는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로 함에 따라 주가가 폭락했습니다.◆이스라엘,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에 대규모 공습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지역 난민촌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수백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무부는 오늘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400여명이 사상했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를 장악해 50여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습과 관련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기바티 보병 여단이 주도하는 보병들과 탱크 부대가 자발리아 서쪽에 있던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라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대규모 병력을 가자지구 깊숙이 전개했다"며 "가자지구 무장세력을 상대로 한 지상전의 결과와 성과는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발리아에서 우리 국민에 대해 이스라엘이 가한 새로운 학살을 가장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예산국회 개막여야는 오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시작합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657조원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합니다. 예결위는 3일과 6일 경제부처 심사, 7~8일 비경제부처 심사, 9~10일 종합정책질의를 합니다. 예결위는 오는 14일부터 예산소위원회를 가동하고 30일까지 최종 합의안 도출을 시도합니다.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12월1일 예산안은 본회의에 자동부의 됩니다.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시한은 12월2일입니다. 여야는 법정 처리시한 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기한 내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여, '메가시티 서울' 입법 추진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구리, 광명, 고양, 하남 등 서울 인근 도시까지 끌어안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서울 편입과 관련 시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의원 입법 형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구리, 광명, 고양, 하남 등도 편입시키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가시티란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로, 외곽도시를 편입해 광역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김포는 더 큰 도시인 서울로 편입이 이뤄지면 교통 인프라 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예산이 부족해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들이 재개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교통망 개선이 이뤄지고 서울이라는 이름값을 이용하면 대학교나 기업 등의 유치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출근길 천둥·번개 치고 비

수요일인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전망입니다. 비는 새벽께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해 출근 시간대인 아침에 수도권, 강원 영서로 확대됩니다. 저녁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충북 북부에는 늦은 오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전라권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강원 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