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광천수 체험하세요" 청주 초청치유마을 내년 개관

청주시민과 관광객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줄 초정치유마을이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연다.

청주시는 1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초정치유마을 조성 사업 총괄컨설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초정치유마을의 효율적인 운영 및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해 정부 권고에 따라 사업 착공 이전인 2021년 4월부터 진행됐다.

시는 세종대왕이 1444년 초정에 행차해 121일간 머물면서 약수로 눈병을 고친 사실에 주목해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2019년부터 초정치유마을 조성을 추진해 왔다.

초정약수는 지하 석회암층에서 솟아오르는 탄산수로,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이며 미국의 샤스터 등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불려 왔다. 초정치유마을은 내수읍 초정리 81의 11 일원에 조성 중이며 치유음식실습실 등의 웰컴동과 스파·명상치유실, 순환 프로그램실 등의 힐링동을 갖추고 내년 7월 개관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281억원이며 현재 6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시설은 비영리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웰니스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초정치유마을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일대 관광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