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버스·안성일, 피프티 관련 전홍준 대표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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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일 더기버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달 30일 더기버스와 안 대표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전 대표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화우는 "전홍준은 어트랙트 소속 유명 아이돌 그룹인 피프티 피프티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아무런 근거 없이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안성일과 총괄이사인 백진실을 상대로 '피프티 피프티에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 세력이다'라는 등 허위 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원소속사에서 빼내려 했다는 '가스라이팅' 의혹도 반박했다. 멤버 및 그들 부모의 문의에 답변했을 뿐이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혹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다"고 했다.
화우는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해 전 대표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 대표 등의 행태에 편승해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데뷔 7개월 만인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등을 배후로 지목했고,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내역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료를 없앴다며 고소했다.
그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최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멤버 3인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더기버스(이하,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은 2023. 10. 30. 오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화우(이하 '화우')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어트랙트(이하 '어트랙트')의 대표이사 전홍준에 대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혐의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하였다.
전홍준은, 어트랙트 소속 유명 아이돌 그룹인 피프티피프티와의 사이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아무런 근거없이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더기버스 대표이사인 안성일과 총괄이사인 백진실을 상대로 '피프티피프티에게 속칭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세력이다'라는 등 허위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하였다.그러나 안성일 대표 등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어떠한 '가스라이팅'이나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나아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내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음을 고소장을 통해 명확히 강조하였다.
즉,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용역계약에 따라 피프티피프티 개발업무 등을 총괄하던 중 여러 사업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2023. 5. 31.자로 당해 용역계약을 종료하고자 하였을 뿐 이를 기화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속칭 '빼돌리기'할 의도나 시도는 전혀 없었음에도, 피고소인 전홍준은 아무런 근거없이 더기버스 및 안성일 대표 등에 대해 음해성 언동을 계속하였음을 지적하였다.
다만, 약 2년간 동안 위 용역계약에 따라 더기버스 및 안성일 대표 등이 근접거리에서 피프티피프티의 성공을 위한 물심양면의 각종 지원활동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및 그 부모들과의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던 상황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던 멤버들과 그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의를 받기에 이르자,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련 답변을 해준 사실만이 있을 뿐임에도, 전홍준은 위 답변 내용을 교묘히 왜곡하는 등의 방법으로 명예훼손을 계속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고소대리인 화우는 전홍준이 2023. 6. 23.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더기버스와 안성일, 백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해 온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이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커가는 여론 호도로 인한 손해 또한 막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애정과 기대로 키워온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게 조금이라도 손해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 하에 오로지 인내로 일관하여 왔으나, 작금에 이르러 전홍준 등의 행태가 인내에 한계를 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분쟁이 정리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고소 배경을 설명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비록 금번 고소는 전홍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만 국한하였으나,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하여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울러 전홍준 등의 행태에 편승하여 일방적으로 고소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투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일 더기버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는 지난달 30일 더기버스와 안 대표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전 대표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화우는 "전홍준은 어트랙트 소속 유명 아이돌 그룹인 피프티 피프티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아무런 근거 없이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안성일과 총괄이사인 백진실을 상대로 '피프티 피프티에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 세력이다'라는 등 허위 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원소속사에서 빼내려 했다는 '가스라이팅' 의혹도 반박했다. 멤버 및 그들 부모의 문의에 답변했을 뿐이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혹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다"고 했다.
화우는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해 전 대표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 대표 등의 행태에 편승해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데뷔 7개월 만인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싱을 맡았던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등을 배후로 지목했고,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내역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료를 없앴다며 고소했다.
그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최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멤버 3인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 다음은 법무법인 화우 입장문 전문
화우, ㈜어트랙트 대표이사 전홍준의 명예훼손행위 고소장 접수㈜더기버스(이하,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은 2023. 10. 30. 오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화우(이하 '화우')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어트랙트(이하 '어트랙트')의 대표이사 전홍준에 대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혐의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하였다.
전홍준은, 어트랙트 소속 유명 아이돌 그룹인 피프티피프티와의 사이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아무런 근거없이 여러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더기버스 대표이사인 안성일과 총괄이사인 백진실을 상대로 '피프티피프티에게 속칭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세력이다'라는 등 허위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하였다.그러나 안성일 대표 등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어떠한 '가스라이팅'이나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나아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내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음을 고소장을 통해 명확히 강조하였다.
즉,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용역계약에 따라 피프티피프티 개발업무 등을 총괄하던 중 여러 사업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2023. 5. 31.자로 당해 용역계약을 종료하고자 하였을 뿐 이를 기화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속칭 '빼돌리기'할 의도나 시도는 전혀 없었음에도, 피고소인 전홍준은 아무런 근거없이 더기버스 및 안성일 대표 등에 대해 음해성 언동을 계속하였음을 지적하였다.
다만, 약 2년간 동안 위 용역계약에 따라 더기버스 및 안성일 대표 등이 근접거리에서 피프티피프티의 성공을 위한 물심양면의 각종 지원활동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및 그 부모들과의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던 상황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던 멤버들과 그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의를 받기에 이르자,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련 답변을 해준 사실만이 있을 뿐임에도, 전홍준은 위 답변 내용을 교묘히 왜곡하는 등의 방법으로 명예훼손을 계속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고소대리인 화우는 전홍준이 2023. 6. 23.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더기버스와 안성일, 백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해 온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이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커가는 여론 호도로 인한 손해 또한 막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애정과 기대로 키워온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게 조금이라도 손해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 하에 오로지 인내로 일관하여 왔으나, 작금에 이르러 전홍준 등의 행태가 인내에 한계를 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분쟁이 정리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취지로 고소 배경을 설명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비록 금번 고소는 전홍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만 국한하였으나,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하여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울러 전홍준 등의 행태에 편승하여 일방적으로 고소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투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