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완화되고, 머리는 맑아지고, 피부는 뽀송뽀송, 힐링 그 자체였다. "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공식 개관을 앞두고 올해 9월 21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해양치유센터는 총 320억원을 들여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 지었다.
해수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거품 ·머드 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16개의 다양한 수중운동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범 운영 체험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입소문이 나면서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이용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체험객들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느니, 젊어진 것 같다"는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수중재활 프로그램을 체험한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처음으로 '와츠(수중재활운동)'라는 프로그램을 체험했는데 전문 프로그램을 완도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효과가 좋았다"며 엄지척했다. 명상풀에서 음악을 들으며 몸에 힘을 빼고 전문가의 손에 이끌려 있다 보면 해수와 하나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온몸이 이완되면서 피로감이 사라졌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미역, 다시마, 톳의 추출물로 만든 입욕제를 이용한 해조류 거품 테라피를 체험한 완도군청 정지혜 주무관은 "입욕제에 비파 향이 첨가돼 기분이 상쾌하고 피부가 부드러워져 가족과 함께 와야 겠다"고 말했다.
뭉쳐 있던 근육이 다 풀려 또 받고 싶어진다는 스톤 테라피, 머드 파우더·비파 앰플을 섞은 제품을 어깨에 바르는 랩핑 테라피는 열이 후끈 오르면서 근육통을 사라지게 한다는 생생한 체험담도 곳곳에서 나왔다. 군이 해양치유센터 시범운영 한 달간 이용객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90%에 이르렀다.
완도군 관계자는 "특히 명상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와츠와 해조류거품테라피, 스톤테라피, 해조류머드랩핑테라피가 가장 만족도가 높고 체험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며 "정식 개관 전 까지 부족한 점을 잘 파악해 정식 개관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