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됐던 영동 추풍령 주거플랫폼사업 곧 재개하나

LH 임대주택 사업자 곧 결정, 교육청 3일 포럼 개최

임대주택 사업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충북 영동 추풍령면 주거플랫폼사업이 곧 재개될 전망이다.
영동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본부는 임대주택 건립을 희망하는 업체와 사업자 선정을 위한 막판 절차를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비 등 81억원을 투입해 추풍령중학교 인근에 임대주택 20가구와 도서관·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짓는 것이다.

양질의 생활 인프라와 주거시설을 갖춰 학생 감소로 존립을 위협받는 이 지역 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다. 토지 등 기반시설 제공과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영동군이 맡고, 임대주택은 LH가 매입약정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를 정해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애초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임대주택 사업자가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발을 빼는 바람에 1년 가까이 사업이 표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다른 사업자가 나타나 LH와 실무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사업자를 결정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이 추진하는 복합문화센터(지상 2층)도 설계가 진행되는 중이다.

이에 맞춰 영동교육지원청은 3일 추풍령면민회관에서 주거플랫폼 성공을 위한 포럼을 여는 등 지역사회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