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때 '펜트하우스' 설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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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수직증축 신기술앞으로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펜트하우스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개발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 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에 수직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로 제작한 합성보와 테두리보가 결합한 전이층을 아파트 옥상에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분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이를 통해 수직증축 부분에서 펜트하우스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 신기술을 적용하면 대지가 협소해 수평·별동 증축이 제한적인 경우에도 일반분양 등 추가 가구 수 확보가 가능해져 조합원의 분담금 부담 완화와 사업성 증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는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리모델링 수직증축 1호 건설사, 리모델링 수주 실적 1위, 준공 및 진행 현장 수 1위 등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총 38개 현장에서 3만9585가구의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