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전략] 19개 대학, 논술로 5470명 선발…고려대도 부활, 정시 선발 40%대…수능 영향력 여전히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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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S17
2025학년도 주요 21개대 유형별 선발 규모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입을 치르는 2025학년도에도 주요대는 정시로 40% 이상을 선발한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 이월까지 감안하면 주요대의 최종 정시 비중은 평균 40%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정시뿐 아니라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까지 감안하면 주요대 입시에서 수능 영향력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학년도 주요 21개대 선발 규모를 분석해본다.
논술전형은 상당수 대학에서 높은 수능최저를 요구해 ‘논술+수능’ 전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2025학년도 기준으로 19개 대학 중 연세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단국대(죽전), 아주대, 인하대 등 6개 대학만 수능최저가 없고, 나머지 13개 대학은 수능최저를 충족해야 한다. 선발 인원 규모로 보면, 인하대가 458명(12.0%)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중앙대 430명(11.6%), 홍익대 384명(14.2%), 성균관대 381명(9.9%), 연세대 351명(9.2%), 고려대 344명(8.0%)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주요 21개대 정시선발 2만5634명에 달해
종로학원이 전형계획안 정원 내외 기준으로 2025학년도 선발 규모를 분석한 결과, 주요 21개대의 정시 선발 인원은 총 2만56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정시를 합한 전체 평균 40.8%를 정시로 선발한다. 대입 선발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정시는 대부분 수능 위주 선발이다. 다음으로 수시 학생부종합 34.9%(2만1966명), 학생부교과 12.1%(7605명), 논술 8.7%(5470명), 실기·실적 3.5%(2189명) 순으로 선발 비중이 높다.학생부종합 34.9% 선발… 서울대 1962명 최다
수시 학생부종합은 서울대의 선발 인원이 1962명(56.5%)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고려대 1495명(34.9%), 인하대 1435명(37.7%), 성균관대 1395명(36.4%), 국민대 1338명(40.8%), 한양대 1217명(37.2%), 중앙대 1215명(32.9%) 순으로 선발 인원이 많다. 21개대를 모두 합하면 2만1966명(34.9%)에 달한다.학생부교과는 21개대 중 서울대를 제외한 20개 대학에서 운영한다. 총 7605명(12.1%)을 선발할 계획이다. 고려대의 선발 인원이 615명(14.4%)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인하대 613명(16.1%), 동국대 543명(17.6%), 연세대 500명(13.1%), 국민대 497명(15.2%), 건국대 441명(13.2%) 순으로 선발 규모가 큰 편이다.학생부교과도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대학이 많아 수능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농어촌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학생부교과 기준으로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등 3개 대학을 제외한 17개 대학에서 수능최저를 충족해야 한다.
정시·수능최저 등 감안하면 수능이 가장 중요
정시 중 수능 위주 선발과 수시 수능최저 적용 등 수능 성적을 평가에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21개대 평균 64.0%(4만248명)에 달한다. 열에 여섯 이상은 수능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SKY는 이 비율이 73.8%(8542명)로 더 높다. SKY를 제외한 10개대는 평균 66.6%(1만3598명), 주요 15개대는 62.4%(8347명), 주요 21개대는 55.8%(9761명)로 분석된다. 주요대 입시에서 수능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