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갖고 들어오던 외국인 2명이 제주공항에서 검거됐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세관과 제주지검은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스쿠트항공 TR812편에 탑승한 외국인 2명을 마약 밀반입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적발된 외국인은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2명이다.
제주세관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12㎏을 적발했다. 이들은 필로폰을 비닐로 진공 포장한 뒤 마시는 차 포장지에 숨기고 개인 휴대품과 함께 위탁 수화물 가방에 넣어 들여오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번에 적발된 필로폰 규모는 제주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