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일원바이오·원광대와 ‘양춘사 추출물’ 독점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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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감소 기능성 개별인정 원료휴온스는 일원바이오 및 원광대 한의대와 ‘양춘사 추출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초 출시 목표
양춘사 추출물은 양춘사 열매로부터 유래된 기능성 원료다. 2016년 체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돼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4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2020년 독성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양춘사 추출물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중, 체질량지수(BMI), 체지방량, 내장지방량, 피하지방량, 렙틴 등이 감소하고 아디포넥틴이 증가하는 결과가 확인됐다. 양춘사 추출물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혈중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 감소 등 관련 논문도 학술지에 게재됐다.
휴온스는 양춘사 추출물의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 초에 양춘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차세대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서 추가 취득을 위해 원광대 한의과대학 및 일원바이오와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최근 양춘추출물이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받으면서 다이어트 관련 건기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전망한다”며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이어트 건기식 수요가 많아져 양춘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원바이오는 2016년에 설립한 원광대학교 교내 벤처기업이다. 한약재에 대한 과학적 접근으로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한다. 질병 예방 및 치료의 표준화된 한약제제 원료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