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영업환경 어렵지만, 안정적 실적·배당금 기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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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2만 유지키움증권은 3일 BGF리테일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에도 점포 출범과 동일점 매출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배당금 증가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BGF리테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좋지 않은 날씨와 해외 출국자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매출은 2조2068억원으로 이 기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비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고마진 상품군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임차료·물류비 부담 확대로 판관비율 상승세는 지속됐단 분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해외 출국자 증가 영향에 따른 험난한 영업 환경이 지속되겠으나, 기저효과 영향으로 인해 3분기 대비는 소폭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외식 물가 상승 영향으로 인해 편의점 간편식 수요는 타 채널 대비 양호한 수요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동일점 매출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또 "올해도 편의점 신규 출점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동사는 올해 연간 점포 순증 가이던스를 기존 800점에서 90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본부임차형 비중 확대에 따른 임차료 증가 영향은 지속되겠으나,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배당금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