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미국 간판 신문 WP 새 발행인에 전 다우존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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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천300억원대 적자 예상…베이조스 "수익성 회복 원해" 미국 유력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의 새 최고경영자(CEO) 겸 발행인에 윌리엄 루이스 전 다우존스 CEO가 임명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P는 이날 이 같이 밝히고 루이스 신임 발행인이 내년 1월 2일 취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WP가 구독자 감소와 온라인 광고 시장 불황 등으로 최근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패티 스톤사이퍼 WP CEO 대행은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해 조직 전체에서 직원 240여 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WP 직원은 총 2천600여 명, 이 중 보도 부문인 뉴스룸 직원은 1천여 명이었다.
이 신문 소유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는 최근 WP가 수익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WP는 올해 약 1억 달러(약 1천3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지난 8월 프레드 라이언 발행인 겸 CEO가 9년 만에 사임하면서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초대 CEO를 지냈고 아마존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인 스톤사이퍼가 CEO 대행을 맡아왔다.
루이스는 기자 출신으로 다우존스 CEO뿐 아니라 2014년∼2020년 또 다른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인을 지낸 인물이다.
그의 임기 동안 WSJ은 온라인 구독자가 200만명을 넘기며 거의 3배 늘어났다. 앞서 그는 영국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데일리 텔레그래프 편집장을 지냈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이번 발표는 WP가 구독자 감소와 온라인 광고 시장 불황 등으로 최근 대대적인 인력 감축에 나서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패티 스톤사이퍼 WP CEO 대행은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희망퇴직 등을 통해 조직 전체에서 직원 240여 명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WP 직원은 총 2천600여 명, 이 중 보도 부문인 뉴스룸 직원은 1천여 명이었다.
이 신문 소유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는 최근 WP가 수익성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WP는 올해 약 1억 달러(약 1천3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WP는 지난 8월 프레드 라이언 발행인 겸 CEO가 9년 만에 사임하면서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초대 CEO를 지냈고 아마존 이사회 이사로 활동 중인 스톤사이퍼가 CEO 대행을 맡아왔다.
루이스는 기자 출신으로 다우존스 CEO뿐 아니라 2014년∼2020년 또 다른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인을 지낸 인물이다.
그의 임기 동안 WSJ은 온라인 구독자가 200만명을 넘기며 거의 3배 늘어났다. 앞서 그는 영국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데일리 텔레그래프 편집장을 지냈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도 일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