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버핏이 3분기에 올인한 5개 종목

사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월가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3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CNBC는 버핏의 3분기 포트폴리오 가운데 약 75%가 5개 종목에 집중돼 있었다며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쉐브론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순으로 비중이 컸다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애플이다. 다만 애플의 주가가 지난 3분기 동안 약 12% 가까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애플 지분도 기존 1,776억 달러에서 1,190억 달러로 감소했다.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지분 가치 변화는 크지 않았다.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은 기존 296억 달러에서 342억 달러로 늘었다.

또한 쉐브론의 지분도 기존 194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지난 분기 7% 이상 급등하면서 쉐브론의 주가도 동반 상승해 포트폴리오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외에도 코카콜라는 기존 241억 달러에서 254억 달러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96억 달러에서 224억 달러로 지분이 줄어들었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증가해 107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3분기 현금 보유액도 지난 분기보다 약 7% 늘어난 1,572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