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간호사관생도 680명 합동순항훈련…괌 미군기지 등 방문(종합)

기상악화로 내일 출항으로 연기…한미동맹 70주년 맞아 보훈활동도
육·해·공군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이 참여하는 합동순항훈련전단(전단장 김영수 준장)이 7일 경남 창원 진해항을 출항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애초 6일 출항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사관생도들은 오는 24일까지 국내외 군부대를 견학하고 각종 훈련 체험을 통해 합동성을 함양하고 국가관을 확립하게 된다.

사관생도 680여명과 함께 해군 대형수송함 독도함, 상륙함 천자봉·노적봉함이 참가한다. 이들은 미국령 괌에 있는 미 해·공군기지와 제주도 해군 7기동전단, 해병대 9여단,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 진해 해군사관학교, 잠수함사령부 등을 방문한다.

헬기 이·착함 훈련, 기동군수훈련 등을 참관하며, 해군 함정·항공기 전술훈련 및 전투배치 훈련, 손상통제(소화·방수) 훈련, 야간 항해당직 체험을 통해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한다.

항해 중 북방한계선(NLL)이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등을 주제로 한 연구발표회도 진행한다. 아울러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6·25전쟁 참전용사를 기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괌에 있는 6·25 참전용사비와 부산 유엔기념공원 묘지를 참배하며, 대한해협해전 승전을 기리고자 대한해협 해상에서 헌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