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GA-ASI와 무인기 레이더 개발 "7000억 규모"

GA-ASI MQ-9A ”Reaper”. GA_ASI 제공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다중임무 고성능 무인기 분야 글로벌 톱 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GA-ASI)와 협업해 레이더를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2028년부터는 GA-ASI에서 생산하는 모든 신규 무인항공기에 해당 레이더가 적용된다.

휴니드에 따르면 GA-ASI에 공급하는 1차 규모는 신규 물량과 기존 성능개량 물량을 포함해 약 7000억원이다.GA-ASI는 미국을 비롯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의 군과 기관에서 정보 수집 및 공격용 핵심 전략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무인공격기 MQ-9 Reaper(리퍼) 및 주한미군 군산기지에 배치되어 운용중인 MQ-1C Gray Eagle(그레이이글)을 포함해 약 700여대 이상의 전략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는 고성능 무인기 분야 수준급 방산 회사다.

GA-ASI의 켄 러빙 총괄부사장은 “그동안 휴니드는 GA-ASI의 항공전자장비분야 핵심부품 생산을 통해 검증된 중요한 파트너로서 앞으로 제조분야 뿐만 아니라 R&D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니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 여러 기업에서 항공기 부품 개발에 성공한 사례들을 볼 수 있었으나, 이러한 부품들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하는 항공기에만 국한되어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항공기에 적용된 사례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라며 ”휴니드는 이번 Ku-Band AESA레이더 국제 기술협력공동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 할것이며, 이미 추가 R&D공동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