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에 빠진 '더마블스' 감독…"유재석 좋아해"

영화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K-콘텐츠의 팬이라며 가장 좋아하는 예능인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10대 시절부터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17~18살 적부터 한국 드라마, 영화, K-팝에 푹 빠져있었다. 특히 드라마와 예능을 챙겨봤는데 누구를 좋아하냐고 물으면 유재석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름은 김삼순', '온에어', '커피프린스' 등을 잘 봤고 배우들을 꿰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코스타 감독은 2018년 영화 '두 여자'로 할리우드에 얼굴 도장을 찍고, 고전 영화 '캔디맨'을 리메이크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 흑인 여성 감독이기도 하다.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한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2019)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티오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 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한국 배우 박서준이 얀 왕자로 할리우드에 도전했다. 오는 8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