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확보…작년에 이어 상위등급

누적 280억원…심재국 군수 "인구감소 문제 해결할 마중물 역할"

강원 평창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사업 공모에서 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아 내년도 기금 11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89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 공모에서 행안부는 각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S등급부터 C등급까지 4단계로 기금을 배분했다.

군은 지난해 168억원의 기금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상위등급을 받아 누적 기금액 280억원을 기록했다.

군은 확보한 기금으로 아동·청소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행복 플러스 학습센터와 청소년 내 마음대로 편(fun) 라운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일자리 활력 센터와 누구나 농장 농촌 체험복합단지를 비롯해 서울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연계한 그린바이오 리빙하우스, 평창 포레스트 캠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기금을 활용한 여러 사업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모두 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