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호실적 낸 아미코젠, 레진·배지 생산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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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기업 아미코젠이 지난 3분기 4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120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미코젠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431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아미코젠 관계자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180억원 적자에서 188억원 증가한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항생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약용 특수효소 등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3분기 제약용 특수효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균주개발 프로젝트(DX) 기술료는 3배 이상 증가했다. 4분기로 갈수록 럼피스킨병 등 전염병 유행에 따라 항생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미코젠의 중국법인인 아미코젠차이나도 호실적을 냈다. 중국 항생제 시장 역시 커지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 90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9% 증가한 수치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아미코젠차이나는 생산능력 확대, 중국 물량기반조달(VBP) 정책 시행, 전염병 확산 등에 따른 항생제 수요 증가로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완제의약품 마진율은 40% 이상이며 신공장에서도 여러 종류의 동물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장 동력인 인체용 의약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개발 중인 세파계 항생제 판매를 내년부터 본격 시작한다.
항생제뿐만이 아니다. 연말 전남 여수 레진 공장과 인천 송도 배지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초부터 국내외 기업들에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배지와 레진을 국산화한 건 아미코젠이 처음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상장 이후 최고치를 달성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신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레진, 배지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만큼 올해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아미코젠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431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아미코젠 관계자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180억원 적자에서 188억원 증가한 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항생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약용 특수효소 등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3분기 제약용 특수효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균주개발 프로젝트(DX) 기술료는 3배 이상 증가했다. 4분기로 갈수록 럼피스킨병 등 전염병 유행에 따라 항생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미코젠의 중국법인인 아미코젠차이나도 호실적을 냈다. 중국 항생제 시장 역시 커지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 90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9% 증가한 수치다.아미코젠 관계자는 “아미코젠차이나는 생산능력 확대, 중국 물량기반조달(VBP) 정책 시행, 전염병 확산 등에 따른 항생제 수요 증가로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완제의약품 마진율은 40% 이상이며 신공장에서도 여러 종류의 동물용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장 동력인 인체용 의약품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개발 중인 세파계 항생제 판매를 내년부터 본격 시작한다.
항생제뿐만이 아니다. 연말 전남 여수 레진 공장과 인천 송도 배지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초부터 국내외 기업들에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배지와 레진을 국산화한 건 아미코젠이 처음이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상장 이후 최고치를 달성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신사업으로 추진해왔던 레진, 배지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만큼 올해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