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 만한 책 8권…“미드웨이 해전은 중요치 않았다?”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8권 추렸습니다
‘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8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대해전, 최강국의 탄생>세계적인 역사학자 폴 케네디 미국 예일대 교수의 신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벌어진 해전을 통해 미국이 최강국으로 부상한 과정을 살펴봅니다. 인간 의지, 전략과 전술보다도 케네디는 미국의 막강한 생산력을 가장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꼽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세계 지정학이 어떻게 변할지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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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진화>오늘날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킨 벤처투자자들에 대한 책입니다. 20세기 중반 벤처투자의 시작부터 오늘날 벤처투자업계까지, 전 세계의 생활을 바꿔온 기업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형태로 자리매김했는지 그 진화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포브스지는 이 책을 "대단히 웅장하고 매우 중요한 책"이라며 강력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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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의 사형집행인>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19살부터 45년간 394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자가 있습니다. 잔혹한 범죄자가 아닙니다. 범죄자들에게 사형을 집행한 16세기 사형집행인 프란츠 슈미트입니다. 이 책은 그 슈미트의 일기를 역사학자가 분석해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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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5부작 세트>‘리플리’는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유명한 가상 인물입니다. 남을 사칭하고, 결국엔 살인까지 저지르는 범죄자입니다. 원작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미국 소설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1921-1995)의 소설입니다. 다섯 편의 ‘리플리 시리즈’가 을유문화사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재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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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명저>

101명의 현인에게 삶과 세상을 묻는 책입니다. 플라톤, 프랜시스 베이컨, 존 로크 등 정통 철학자와 지그문트 프로이트, 미셀 푸코, 칼 포퍼,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등 시대를 풍미한 수많은 근현대 사상가의 통찰을 깊이 탐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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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키친>

저자는 제주부터 철원까지, 산골짜기부터 바다 위까지 2년간 40여 곳의 식품 제조와 식재료 재배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를 통해 공장과 주방과 농장이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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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의 판결>

극동국제군사재판(도쿄 재판)의 준비와 판단 과정, 그리고 재판 결과의 장기적 영향을 분석합니다. 책은 도쿄 재판을 "실패한 재판"이라고 평가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린 탓에 흐지부지 끝났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국제법의 허점과 국제사회의 무능함을 드러냈고, 이게 오늘날 전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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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베팅>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미국국제개발처(USAID) 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전 세계 인류의 복지 증진을 사명으로 하는 글로벌 기관인 ‘록펠러 재단’의 회장을 맡고 있는 라지브 샤의 책입니다. “세상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담한 도전으로 순식간에 변한다”고 말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