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속도전

9.3조 사업…인허가 TF 가동
울산 울주군이 에쓰오일의 9조3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설비 건설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꾸렸다.

울주군은 7일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건축인허가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TF는 앞으로 에쓰오일과 한 달에 한 번 실무회의를 열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필요한 내용을 사전에 협의하고 관련 법령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시로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에쓰오일 및 시공업체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건설도시국장이 TF를 총괄한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주군 온산읍의 90만여㎡ 부지에 연간 에틸렌 180만t과 프로필렌 7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에쓰오일은 2026년까지 이번 건설사업에 9조25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등 4개 기업이 EPC(설계·조달·시공)에 참여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