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남 이야기 아니다"

인천시의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 등 남북 충돌이 빈번했던 서해의 평화를 위한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 등 남북 충돌이 빈번했던 서해의 평화를 위한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전원이 참가해 ‘안보 1번지 인천을 넘어 세계평화 도시 인천’으로 도약할 것을 결의했다.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상흔이 채 아물지 않고 있는데,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무인기까지 동원한 영공 도발 행위에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서다. 시의회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무력 충돌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실험과 탄도 미사일 개발 행위로 위협받고 있어 한반도 안보 현실을 냉철히 따져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는 북한과 최접경 지역이면서 다수의 국가 주요 핵심 시설을 보유한 ‘안보의 최전선’ 인천에서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의원들은 △백해무익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 행위 중단 △서해5도에 연평도 포격, 천안함 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의 강력한 국가 방어체계 구축 등을 촉구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맞고 있는 한반도 역시 글로벌 안보 지형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며 “최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반면교사로 삼아 강력한 국가 방호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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