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판매량 387억 병 돌파…"세계인의 소주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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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대표 소주 ‘참이슬’이 누적 판매량 387억 병을 돌파했다. 지구에서 달까지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주류로 키워 소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9년간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한 점도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이유는 참이슬과 함께 국내 최장수 주류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결과 지난 8월까지 참이슬의 누적 판매량은 387억 병을 기록했다. 국내 소주업계 최다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동시에 지구를 200바퀴 돌 수 있는 막대한 물량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 23도의 소주 제품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술 시장의 주류를 이뤘던 ‘소주=25도’의 공식을 깼다. 여러 제약이 있는 주류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주류업계 최초의 다양한 활동도 전개했다.대표적인 게 1999년 소주업계 최초로 여성 모델인 배우 이영애 씨를 발탁한 사례다. 2014년엔 소주업계 최초로 팝업스토어인 ‘이슬포차’를 운영했다. 또 이듬해 소주 최초의 뮤직 온라인 콘텐츠 ‘이슬라이브’를 진행했다. 2018년 점자 페트를 도입하고 이듬해 환경성적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을 25년간 국내 1위 자리에 있게 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주류업계 최초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누적 판매량 387억 병 돌파”
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은 1998년 10월 출시된 이후 15차례에 걸친 리뉴얼을 거쳤다. 대나무숯 정제공법을 통해 잡미와 불순물을 네 번에 걸쳐 정제해 깨끗한 맛과 목넘김을 구현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참이슬은 출시 2년 만에 단일 브랜드로 전국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한 데 이어 지금까지도 국내 1위 소주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9년간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한 점도 전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아이유는 참이슬과 함께 국내 최장수 주류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 결과 지난 8월까지 참이슬의 누적 판매량은 387억 병을 기록했다. 국내 소주업계 최다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동시에 지구를 200바퀴 돌 수 있는 막대한 물량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출시 당시 알코올 도수 23도의 소주 제품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술 시장의 주류를 이뤘던 ‘소주=25도’의 공식을 깼다. 여러 제약이 있는 주류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주류업계 최초의 다양한 활동도 전개했다.대표적인 게 1999년 소주업계 최초로 여성 모델인 배우 이영애 씨를 발탁한 사례다. 2014년엔 소주업계 최초로 팝업스토어인 ‘이슬포차’를 운영했다. 또 이듬해 소주 최초의 뮤직 온라인 콘텐츠 ‘이슬라이브’를 진행했다. 2018년 점자 페트를 도입하고 이듬해 환경성적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도 했다.
○소주 세계화 앞장선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80여 개국에 참이슬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은 1억2000만달러(약 1562억원)를 돌파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을 포함한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은 2001년 이후 22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소주를 글로벌 주류로 키우겠다는 목표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을 25년간 국내 1위 자리에 있게 해준 소비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주류업계 최초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와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