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매콤함을 느낀다"…맥도날드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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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매운맛’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맥도날드도 색다른 매콤함을 담은 신제품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스리라차 소스를 기본으로 한 치킨버거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를 지난 2일 출시했다. 스리라차는 할라페뇨·식초·마늘 등을 사용한 소스다. 이번 신제품은 스리라차에 고소한 마요네즈를 섞어 맥도날드만의 감칠맛 나는 알싸함을 완성한 게 특징이다.
맥스파이시 마요 등 신제품 출시
7000~8000원대로 가성비 좋아
사이드 메뉴 칠리 치즈 후라이도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에는 모두 스리라차 마요 소스가 사용됐다. 하지만 패티와 번 등은 다르다. 입맛에 따라 다른 버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신메뉴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버거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통닭다리살 패티와 스페셜 스모키 소스가 사용됐다.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에는 매콤한 닭가슴살 패티와 매운맛을 중화하는 화이트 마요 소스가 들어갔다. 맥크리스피 버거에는 쫄깃한 포테이토 브리오슈번이, 맥스파이시에는 맥도날드의 시그니처 번이기도 한 고소한 참깨빵이 사용됐다.
이번 신제품은 출시 전부터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지난달 30일 맥도날드가 인스타그램에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출시를 알리는 티저 콘텐츠를 게재한 후 약 8시간 만에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스리라차와 맥크리스피라니 기대를 안 할 수 없다”며 맥도날드 신메뉴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맥도날드가 이번에 함께 선보인 사이드 메뉴 또한 인기다.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같은 날 출시된 ‘칠리 치즈 후라이’가 대표적이다. 칠리 치즈 후라이는 후렌치 후라이에 시즈닝을 곁들여 먹는 메뉴다.칠리 파우더와 고소한 치즈 파우더를 배합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칠리 치즈 후라이는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셰이커 백(흰 종이봉투)’에 후렌치 후라이와 시즈닝을 쏟아 넣고 잘 섞이도록 흔든 뒤 즐기면 된다. 칠리 치즈 시즈닝은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시즈닝을 추가하거나 맥너겟, 맥스파이시 치킨 텐더 등 다른 메뉴와 곁들일 수도 있다.
버거 신메뉴 2종은 모두 판매 기간에 맥도날드의 점심 할인 플랫폼인 맥런치에도 포함돼 고물가 시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점심 식사로 제격이다.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맥런치 가격은 각각 8400원과 7400원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꾸준히 인기를 끄는 매운맛 열풍을 이어가고자 맥도날드만의 매콤함을 선사하는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맵지만 계속 생각나는 매력적인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버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