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껌 씹으면 집중력 높아진다"…김효주 등 골프선수 맞춤 롯데껌 인기

껌 씹기가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롯데웰푸드는 “앤드루 스콜리 호주 스윈번대 교수의 연구에서 껌을 씹은 후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계에선 껌 씹기의 효과에 대해 학자들의 연구 발표가 이어져왔다.김경욱 단국대 교수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서 “지속해서 껌을 씹는 행위는 뇌 기능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정신의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이상직 위덕대 교수는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뇌 기능을 향상하고, 지적 능력 향상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껌 소비가 한국보다 많은 일본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오노즈카 미노루 시나가와 치과대학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오노즈카 교수는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껌 씹기가 인지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오노즈카 교수는 주장했다.실제로 껌을 씹어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종종 소개된다. 세계적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컬슨은 2021년 미국 남자프로골프투어(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뒤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거 우즈, 고진영 등 골프선수들도 껌 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롯데웰푸드는 김효주 선수 등 롯데골프단을 위한 맞춤껌을 개발해 선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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