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 한파·대설 대비…도민·관광객 안전 최우선"

제주도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겨울철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재난안전상황실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이달 14일까지 재난 관련부서·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설을 정비하고, 정기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자연재난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재난 예경보시설은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80개소, 민방위경보시설 48개소, 적설관측시설 12개소, 재난감시용 CCTV 50개소 등이다.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다.

제주도는 CCTV관제센터와 협업해 적설 취약도로, 고립우려 지역 등에 대한 재난안전용 CCTV를 집중 모니터링한다. 또한 대설·한파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안전문자,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활용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기상특보 상황, 도민안전 행동요령 등 재난상황과 대응방법을 신속하게 알릴 계획이다.

대설·한파 기상특보 상황은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누리집을 통해 재난CCTV, 적설정보, 교통통제상황, 강우정보 등을 휴대전화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에게 필요한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사전 대비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