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재단,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중·고등학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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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께셜 휴먼스쿨은 프리트비 나라얀 고등학교(공립)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등을 아우르는 종합 휴먼스쿨 타운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4천721㎡ 규모다. 재단 측은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회장 라정찬)의 후원으로 중·고등학교를 먼저 준공했고, 다음 달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엄홍길 재단 상임이사, 라정찬 회장, 박태영 주네팔 한국대사,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강가랄 툴라다르 네팔 전 교육부 장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중·고등학교 건물은 22개의 교실과 1개의 컴퓨터실, 행정실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컴퓨터실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를 지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교생 1천100여명에게 체육복, 책가방, 학용품 등을 후원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딸께셜 휴먼스쿨은 지역의 명문 학교이자 동시에 네팔 곳곳에 설립된 휴먼스쿨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홍길 이사는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이다.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만들어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