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아문디 "NH아문디자산운용 초일류로 키운다"

NH아문디자산운용 창립 20주년 맞아
주주간 협의회 열어
(왼쪽부터) 올리비에 마리에 아문디 파트너십 총괄 임원, 길정섭 농협금융 부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과 프랑스 아문디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성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2003년 프랑스의 농협에 해당하는 크레디아그리콜(CA)의 자회사인 아문디와 손잡고 농협CA투자신탁운용(현 NH아문디자산운용)을 설립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7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올리비에 마리에 아문디 파트너십 총괄 임원 등 관계자들과 주주간 협력과제 추진경과를 점검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선 NH아문디자산운용 농협금융의 초일류 선도 자산운용사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문디는 올해 9월 말 기준 위탁자산이 약 2750조원에 달하고 시가총액도 약 15조6000억원에 이르는 유럽 1위, 글로벌 10대 자산운용사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NH아문디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60%와 40% 보유하고 있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올해 2월 NH아문디자산운용 창사 20주년을 맞아 체결한 양사간의 협력의정서에서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범농협 투자 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목적으로 아문디 거점 오피스에서 ▲채권 투자(6월) ▲자산배분 및 멀티에셋 투자전략(10월)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양사는 해외투자, 상품개발, 마케팅 분야에 대한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신뢰로 함께하는 글로벌 투자파트너'를 비전으로 초일류 자산운용사로 나아가기 위해 '24년 전략 목표를 '디지털 기반의 투자 솔루션과 우수한 운용성과로 고객 가치 극대화'로 설정했다.

차별화된 디지털 솔루션 및 특화 마케팅 실시, 상품전략 기능 강화를 통해 ETF,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에 전사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