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서울시와 지역소멸 위기 상생 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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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서울시가 초고령 사회 및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강원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양측은 △고향사랑기부제 및 관광교류 활성화 △농수특산물 직거래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 국제 행사 개최 상호 지원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등 6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농촌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해 도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양 지자체 간 특화된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강점을 활용해 미래 4차 산업 도시로 함께 도약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또 지자체 간 1호 실천 사업인 골드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골드시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지방 도시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506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은퇴자·고령자는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생활비 및 지방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 시내 기존 주택은 SH가 매입하거나 임대해 청년·신혼 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은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을 갖춘 삼척에 골드시티를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균형 발전은 서울과 지방이 같이 사업이 많아야 하는데 앞으로 그런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골드시티 시범 사업지로) 경기도는 너무 가깝고 강원도에서 제일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하니까 삼척이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서울시장님이 강원도를 찾은 게 두 번째인데 모두 오 시장님만 오셨다”며 “그런 아이디어(골드시티 조성)에 아주 놀랐다. 삼척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화답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김진태 강원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강원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 교류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양측은 △고향사랑기부제 및 관광교류 활성화 △농수특산물 직거래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 국제 행사 개최 상호 지원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등 6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농촌관광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해 도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양 지자체 간 특화된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강점을 활용해 미래 4차 산업 도시로 함께 도약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또 지자체 간 1호 실천 사업인 골드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골드시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지방 도시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506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은퇴자·고령자는 주택연금 등과 연계해 생활비 및 지방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 시내 기존 주택은 SH가 매입하거나 임대해 청년·신혼 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은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을 갖춘 삼척에 골드시티를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균형 발전은 서울과 지방이 같이 사업이 많아야 하는데 앞으로 그런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골드시티 시범 사업지로) 경기도는 너무 가깝고 강원도에서 제일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하니까 삼척이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서울시장님이 강원도를 찾은 게 두 번째인데 모두 오 시장님만 오셨다”며 “그런 아이디어(골드시티 조성)에 아주 놀랐다. 삼척은 한국의 나폴리”라고 화답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