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이훈종 대표이사 선임…박현종, 아웃백 대표서도 해임(종합)
입력
수정
이훈종 대표, bhc 전문경영인 선정 때까지 CEO 역할 외식기업 bhc가 8일 이사회를 열어 임금옥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사내이사인 이훈종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박현종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차영수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금옥 bhc 대표이사 해임과 이훈종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bhc 이사회는 대표이사 변경을 결의했다.
이훈종 사내이사는 현재 bhc의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전문경영인(CEO) 선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bhc는 설명했다. bhc 이사회는 이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현종 이사와 임금옥 이사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박현종 전 GSS 대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도 맡아왔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bhc 자회사들은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사와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천억을 돌파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GGS가 bhc의 성장세를 이끈 박현종-임금옥 콤비를 해임한 것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이 BBQ로부터 bhc를 인수할 당시 CEO로 영입됐으며 이후 bhc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보유한 외식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임 전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7년부터 bhc 대표로 일했다. bhc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회사인 GGS는 MBK파트너스와 다른 투자사가 약 45%씩을 갖고 있고, 박 전 대표가 8.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는 지난 2018년 박 전 대표가 로하튼그룹으로부터 bhc 인수를 추진할 때 컨소시엄에 참여해 첫 투자를 진행해 보유 지분을 45%까지 확보했다.
박 전 대표가 해임된 것은 그와 BBQ 사이에 소송이 수년째 진행되고 있는 등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업계에서는 박 전 대표와 투자사 간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bhc 이사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 회사의 많은 부분에서 경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bhc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에 bhc 이사회는 대표이사 변경을 결의했다.
이훈종 사내이사는 현재 bhc의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전문경영인(CEO) 선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bhc는 설명했다. bhc 이사회는 이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등 산하 자회사에서 박현종 이사와 임금옥 이사를 해임하고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박현종 전 GSS 대표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대표도 맡아왔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bhc 자회사들은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사와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천억을 돌파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GGS가 bhc의 성장세를 이끈 박현종-임금옥 콤비를 해임한 것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이 BBQ로부터 bhc를 인수할 당시 CEO로 영입됐으며 이후 bhc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보유한 외식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임 전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7년부터 bhc 대표로 일했다. bhc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회사인 GGS는 MBK파트너스와 다른 투자사가 약 45%씩을 갖고 있고, 박 전 대표가 8.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MBK는 지난 2018년 박 전 대표가 로하튼그룹으로부터 bhc 인수를 추진할 때 컨소시엄에 참여해 첫 투자를 진행해 보유 지분을 45%까지 확보했다.
박 전 대표가 해임된 것은 그와 BBQ 사이에 소송이 수년째 진행되고 있는 등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지만 업계에서는 박 전 대표와 투자사 간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bhc 이사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 회사의 많은 부분에서 경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bhc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