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김포시의회 간담회 파행…여야 의견차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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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실하고 절차에도 문제" vs "의견도 없이 퇴장 유감"경기도 김포시가 8일 서울 편입 방안과 관련해 김포시의회 의원들과 첫 간담회를 열었으나 여야 간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끝났다.8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김포시가 이날 오전 김포시청에서 개최한 서울 편입 관련 간담회에는 김포시의원 13명 가운데 8명이 참석했다.
전날 서울 편입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한 김포시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로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 시장 등은 이날 서울 편입의 당위성, 추진 배경, 절차 등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구했다.그러나 참석 의원 8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5명은 검토 자료 부실과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고 30∼40분만에 단체로 간담회장에서 퇴장했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저희가 '서울 편입'이라는 4글자를 시장을 통해 처음으로 직접 듣는 자리였는데 A4 용지 4장짜리 자료가 전부였고 너무 부실했다"며 "어제 경기도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시 지자체의 권한과 시민 혜택 축소 등 불이익을 설명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 자료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전날에도 성명을 내고 "지난 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포시에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한 자료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추가 자료 요청을 했음에도 어떠한 자료도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포가 자치시가 아닌 행정구가 될 때 세수입이 대폭 감소해 재정을 위협하고 자치권·재량권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서울 편입의 장단점이 충분히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서울 편입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상세한 설명을 했으나 시의원들이 별다른 의견도 밝히지 않은 채 퇴장했다고 맞섰다.
김포시 관계자는 "서울 편입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고 시의원들과도 소통하려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러나 시의원들은 경기도 분도 이슈와 관련한 의견은 없이 자료가 부실하다면서 간담회장에서 나갔다"고 주장했다.이어 "시의원들이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 김포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분도와 관련해 논의할 만한 의견이나 대안을 기다리면서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날 서울 편입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한 김포시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로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 시장 등은 이날 서울 편입의 당위성, 추진 배경, 절차 등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구했다.그러나 참석 의원 8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5명은 검토 자료 부실과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고 30∼40분만에 단체로 간담회장에서 퇴장했다.
오강현 김포시의회 부의장은 "저희가 '서울 편입'이라는 4글자를 시장을 통해 처음으로 직접 듣는 자리였는데 A4 용지 4장짜리 자료가 전부였고 너무 부실했다"며 "어제 경기도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시 지자체의 권한과 시민 혜택 축소 등 불이익을 설명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 자료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전날에도 성명을 내고 "지난 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포시에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제출한 자료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추가 자료 요청을 했음에도 어떠한 자료도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포가 자치시가 아닌 행정구가 될 때 세수입이 대폭 감소해 재정을 위협하고 자치권·재량권을 훼손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서울 편입의 장단점이 충분히 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모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서울 편입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상세한 설명을 했으나 시의원들이 별다른 의견도 밝히지 않은 채 퇴장했다고 맞섰다.
김포시 관계자는 "서울 편입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고 시의원들과도 소통하려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러나 시의원들은 경기도 분도 이슈와 관련한 의견은 없이 자료가 부실하다면서 간담회장에서 나갔다"고 주장했다.이어 "시의원들이 경기도 분도와 관련해 김포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분도와 관련해 논의할 만한 의견이나 대안을 기다리면서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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