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 초반 약보합세…코스닥은 하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06%) 하락한 2420.0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4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 기아는 소폭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3포인트(0.6%) 내린 806.1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35%) 상승한 813.89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 35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639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12.4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향후 정책 행보를 주시하는 가운데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3포인트(0.12%) 하락한 34,112.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포인트(0.1%) 상승한 4382.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08%) 오른 13,650.41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2~0.5%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부진과 각종 비용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은 기업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