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비 그치면 '살엄음 조심!'…일부 영하권 추위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가운데 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아동복 가게에 겨울옷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께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9일 "내일은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고 했다.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9일보다 2∼5도가량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 -2~13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를 오르내리겠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중·북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30㎜ ▲전북, 대구·경북남부, 울릉도·독도 5~10㎜ ▲대전·세종·충남, 충북 5㎜ 내외 ▲제주도 10~50㎜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