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까지 강수량 평년 이상 수준…'기상가뭄' 정상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이 평년 이상 수준을 유지해 전국에 '기상 가뭄'이 정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2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7%(1천423㎜)로, 기상 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이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뜻한다.

11월과 1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2024년 1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1%로, 평년(68%)의 119%다.

지역별로도 107%(강원)∼124%(충북)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 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24%, 114% 수준으로, 현재 모든 댐이 정상 관리 중이다. 일부 도서·산간 지역(5개 시군구 37개소 4천340명)은 지역적 특성으로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정례적으로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