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도 '엄지 척'…멋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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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년간 건축심의를 통과한 41개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우수작품을 선정해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작품기록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축위원회에 상정된 작품은 총 354개로 일반건축물 193건과 공공건축물 161건으로 구분된다. 온라인 투표는 일반건축물의 경우 21층 이상 일반건축물과 300가구 이상 아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공공건축물 경관전문위원회에 상정되는 소형 공공건축물(연면적 5000㎡ 이하)과 중대형 공공건축물(연면적 5000㎡ 이상)도 분류해 투표를 받았다.
2위로는 동작구 노량진1구역이 선정됐다. 해안건축이 설계를 맡아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동, 2992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우설계 등이 설계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이 3위에 올랐다. 최고 35층, 50개 동, 5002가구로 11개 우수작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외에도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와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4구역)가 우수작품에 선정됐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같은 삼우설계가 건축안을 만들었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과거 정보사 부지에 업무·공공청사·판매시서를 짓는 서리풀 특별계획구역이 2위에 올랐다. 도봉구 창동의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강남세브란스병원 증축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등이 우수작품으로 지정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