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영입한 LA 클리퍼스, 최하위 멤피스에도 져 5연패 수렁

'털보' 제임스 하든을 영입해 '슈퍼 팀'이라는 평가를 받은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5연패 늪에 빠졌다.

LA 클리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에서 101-105로 졌다. 최근 5연패를 당한 LA 클리퍼스는 3승 6패,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공동 11위까지 밀렸다.

LA 클리퍼스는 이달 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하든을 영입했다.

기존의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에 하든이 가세한 LA 클리퍼스는 '슈퍼 팀'이라는 평가 속에 일약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하든이 출전한 네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전 전패를 당했다.

이날 하든은 29분을 뛰며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A 클리퍼스는 조지가 26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실책도 7개를 저지르는 등 안정감이 부족했다. 특히 LA 클리퍼스의 상대 멤피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8패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던 팀이다.

멤피스의 에이스 자 머랜트는 올해 5월 소셜 미디어에 총을 들고 있는 영상을 올려 NBA 사무국으로부터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시즌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멤피스는 데즈먼드 베인이 혼자 27점을 넣으며 팀에 시즌 2승째를 안겼다. [13일 NBA 전적]
뉴욕 129-107 샬럿
브루클린 102-94 워싱턴
멤피스 105-101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137-126 인디애나
시카고 119-108 디트로이트
휴스턴 107-104 덴버
댈러스 136-124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118-113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111-99 피닉스
미네소타 116-110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16-110 포틀랜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