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18% 감소…"식품사업 이익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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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3823억원을 소폭 웃돈 수치다.3분기 매출은 7조4434억원으로 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2% 증가한 23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제일제당에서 택배·물류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1%, 28.8% 감소한 4조6734억원, 275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중국과 일본의 수요 위축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사료첨가제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바이오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90% 감소했다. 식품영양테크(FNT)부문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40% 축소됐다. 대두 관련 품목 시세 하락으로 '셀렉타' 매출이 줄었고, FNT의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 주요 시장인 북미·유럽 수요가 침체된 여파가 반영됐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국 만두, 피자 등 1등 제품 지위 강화와 유럽·오세아니아 등 신규 지역 주류(메인스트림)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판매를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FNT사업부문은 글로벌 뉴트리션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