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마감…"美中 군사 대화창구 재개 합의할 듯"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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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6% 상승한 3만4337.87, S&P 500지수는 0.08% 하락한 4411.55, 나스닥 지수는 0.22% 내린 1만3767.74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내년 6월께는 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는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돼 연말까지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바이든-시진핑 '군사 대화창구 일부 재개' 합의 예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군사 대화창구를 일부 재개하는 것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 참석해 1년여 만에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과의 안보 채널 복원이 이번 회담의 주요 과제라고 시사했습니다.
◆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도주…가자지구 통제력 잃어"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테러범들은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다.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와 관련해 “우리에겐 스톱워치가 없다. 우리는 목표를 꼭 이룰 것”이라며 하마스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카드론까지 썼다가…연체율 8년 만에 '최고치'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현금 서비스, 카드론 등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올 8월 말 기준 2.9%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5년 8월(3.1%) 이후 8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급전이 필요해 썼다가 가계 대출에 비해 소액인 카드 대출조차 제때 갚지 못하고 연체하는 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출근길 '추위'…낮엔 기온 올라 일교차 커
화요일인 오늘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이 내륙 중심으로 대부분 영하권인 데다 체감온도가 낮아 출근길 추위가 예상됩니다. 낮부터는 날씨가 풀려 최고기온 8~14도로 예보됐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부산·울산,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